여행기간 : 2020/01/16~2020/01/21

리조트 : 리티파루

출처 : 투어민 공식 카페 '민씨아저씨'

'똥바'님의 여행후기입니다.^^    ​

1.16~1.22 5박 6일 일정

 가성비 좋고 수중환경 좋은 리조트를 찾던 중 리티파루를 발견하여 AI로 다녀왔습니다

 처음에 후기가 별로 없어서 많이 걱정되었는데 요즘 후기가 몇 개 올라오니 반갑네요  몇개없던 후기를 눈빠지게 찾던 제가 생각나서 저도 후기 올려봅니다

1. 항공

대한항공 + 국내선 + 스피드 보트

 도착하기까지의 여정이 쉽지 않을거라 맘을 단단히 먹고 갔음에도 상상 이상으로 힘들었습니다ㅠㅠ 

대한항공 거의(?) 직항에 스리랑카 잠깐 체류 이것도 대기하고 기내짐(면세품도 많아서) 올렸다 내리고 다시 짐검사하고 나름 그것도 경유라고 피곤하더라구요 

그러고 나서 말레공항에 도착하면 거의 다 될 줄 알았는데 캐리어 찾고 직원 만나서 1시간 대기 후 체크인 후 또 1시간 대기 후 짐검사 등등 하고 타고 내리고 또 캐리어 찾고 보트타고 1시간 이동ㅎㅎ 

사실 도착했을때 “와 ~~~ 몰디브다, 근데 두 번은 못오겠다” 생각했습니다 ㅋㅋ 

2. 식사

저희는 AI라 조중식 전부 메인레스토랑에서 먹었어요 음식 평이 좋지 않아서 24인치 케리어 반을 라면과 햇반, 참치 등으로 채우고 갔습니닼ㅋㅋㅋ 그래서 굉장히 짐이 많아 이것때문에도 고생했는데... 라면 딱 두번 먹었어요 그것도 일부러 없애려고..^^ 

그만큼 저희는 식당 밥을 잘 먹었습니다 조금씩 비슷하고 향신료 음식도 많았는데 입맛에 맞는 것들이 꼭 한 두개씩 있어서 먹고 나오면 항상 배가 부르더라구요 특히 아침에는 오믈렛, 중석식에는 파스타를 입맛대로 만들어주는데 거기에 청양고추를 넣을 수 있어서 질리지 않고 매일 잘 먹었습니다. 

그리고 메인 바에서 한번에 한사람당 2병씩 맥주를 가져다 방에가져가 먹을 수 있어서 이용 잘 했습니다 

3. 비치빌라

자연친화적인 빌라입니다 제가 묵은 방은 바다가 완전 바로 보이는 건 아니고 풀숲사이로 살짝 보이는 뷰였는데 프라이빗하기도하고 예쁜 바다가 살짝 보여서 너무 좋았습니다  

문은 앞뒤로 두 개 있는데 숲쪽으로는 레스토랑 가는 지름길, 창쪽으로는 바다로 나가는 길이 되었고 창쪽 문에 썬베드2개, 바다로 나가는 길목에도 2개 있어서 좋았습니다  욕실은 워터빌라 비치빌라 둘다 천장이 뚫려있는데 비치빌라는 아무래도 숲속이다보니 개미가 많고 벌레가 많아서 좀 적응이 필요하긴 합니다 특히 욕조는 조금 작기도 하도 벌레들이 많이 기어다녀 사용하지 않았습니다  

3. 워터빌라

벌레가 없어서 훨씬 쾌적한 느낌이 있습니다 욕조가 비치빌라보다 더 크고 예쁘고 벌레가 없어 깨끗했습니다 그리고 샤워부스가 하나 더 있습니다

워터빌라 바로 밑으로 스노쿨링 할 수는 있지만 물고기가 그리 많지는 않습니다 그치만 아예없는 편은 아니고 산호가 거의 없어서 물놀이 초보자들이나 아이들이 놀기엔 괜찮은 것 같습니다 저희는 마지막날 꽤 큰 아기상어 2마리, 만타도 훽 지나가는거 봤습니다 

4. 수중환경

하루에 2번 이상 스노쿨링을 했는데요

섬전체 수중환경이 좋은 건 아니고 메인레스토랑 앞쪽 포인트가 가장 좋았습니다 

저희는 첫날에 하자마자 거북이도 보고 산호절벽에서 물고기 떼도 보고 너무 좋았는데 다른 곳은 그정도로 좋진 않더라구요 특히 선셋바 방향은 파도도 별로 안쳐서 놀기는 좋았지만 시야가 많이 흐렸습니다 그치만 반전은 아주 저 멀리(?) 스노쿨링 하는 커플이 있길래 따라가보았더니 엄청 큰 만타를 볼 수 있었는데 운이 좋았던것 같습니다

또 메인레토랑방향은 리프까지 거리가 짧아 좋지만 첫날 말고는 파도가 좀 세고 산호는 많은데 수심은 낮아 자꾸 산호에 몸이 부딪히고 해서 저같은 초보자들은 접근하기가 힘들어 많이 가보지 못해서 아쉬웠습니다 그치만 거북이를 총 두번 봤습니다

그리고 비치빌라 앞쪽, 워터빌라 근처 스노쿨링 포인트도 꽤 나쁘지 않았는데 말미잘에 부비부비하는 아기 니모들을 보아서 정말 좋았습니다 

5. 서비스

가성비 리조트인만큼 고급 서비스를 바라기는 힘들 것 같습니다 일단 뭐든지 한국처럼 빨리빨리 진행되는것은 힘든 건 당연하고 

불만스러웠전 점 한가지는 방 이동하는 날 1시 30분까지 짐을 다 싸놓고 2시까지 리셉션이 오라해서 준비를 다 해놓고 방 이동하면 스노쿨링하고 선셋크루즈를 갈 계획었는데  리셉션에 가니 3시까지 기다리라고 하더군요.. 

 저흰 몰디브에 있는 시간이1분1초가 아까운 사람들이라 나름 스케줄대로 움직였는데 1시간 딜레이 되니 불쾌해서 불만을 표시했습니다 

그러더니 다른 방으로 바꿔주겠다더라구요 그래서 방으로 가서 짐을 기다리는데 이번엔 짐이 안오더라구요(짐을 한꺼번에 옮기고 차례대로 옮겨야해서)게다가 짐을 원래 가려고 했던 방에 옮겨 놓았습니다  결국 저희는 짐을 3시도 넘어서 받게 되어 뭔가 오후 시간을 날린 기분이 들었습니다

청소는 아침먹으러 갈때 깨끗하게 싹 치워주고 오후쯤에 타올 갈아주러 한번 더 오는 것 같았습니다

6. 총평

전체적으로는 가격대비 만족스러웠습니다 재방문 의사는 없는데 이건 별로라서가 아니라 다른 리조트 수중환경을 체험하고 싶은 점입니다

그리고 다음에 두번은 못오겠다가 처음 느낌이었다면 돌아오고나니 몰디브는 천국에 온것처럼 너무 좋아서 다음엔 스피드보트 지역으로 오고싶다로 생각이 바뀌었습니다 신혼 여행지로 오ㅐ 오는지 알겠더라구요 ㅎㅎ

**참 선셋바는 두번, 세번 꼭 가세요 진작에 안간 것을 후회했답니다 괜히 선셋바가 아니에요 ㅎㅎ

수영장도 매우 좋습니다